사는 날 수 만큼 좋은 일과 안 좋은 일들이 온다
기쁜 날은 모래에 새기고 슬픈 날은 바위에 새기면
우리 인생은 실재보다 더 힘들고 무거워지기도 한다.
산을 치워달라,
바위도 걷어내고 골짜기도 메워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치워주고,
그렇게 쉼없이 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님은 쉼 없이 마당쇠처럼 일하셔야 한다.
아니면 잠자는 하나님, 늙어서 힘 없어진 하나님 소리를 듣던지
내게 남은 것으로 견딜 만족함을 주십사
저 산을 넘을 힘을 주십사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이해하고 견딜 힘을 주십사
그렇게 기도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이 바뀔 수 있다.
마당쇠에서 아버지로,
답답한 가슴으로 문앞에서 기다리는 아버지에서
소를 잡아 잔치하며 기뻐하는 아버지로
먼저 우리의 기도를 바꾸게 해주소서.
기도를 바꾸고도 죽지 않을 힘을 주소서
이 땅의 슬픔과 내 인생의 짐들로 곤욕스러운
이 아침의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