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잡담 156 - 세상 참 불공평하다. 그런데 옳다!>

희망으로 2014. 8. 20. 20:27
<잡담 156 - 세상 참 불공평하다. 그런데 옳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 중에 페이스북에서 자주 뵙고
또 올려주시는 양식을 먹으며(이게 문제였다ㅠ.ㅠ)
적지않게 영향을 받은 목사님들이 여럿 계신다.
그 중에 세 분, 

김병년목사님
김요한목사님
그리고, 김관성목사님! (따로 '그리고'를 사용해서 띄운 이유가 있다)

김병년목사님은 비슷한 처지에서 동병상린이라 가깝다.
신앙적 공감만이 아니라 아내가 지구를 등에지고 몇년째 살고 있다는
현실적 상황에서도 그렇다.

그래서 어느날 검사중인 일산 국립암센터로 일부러 오셔서
점심을 사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시고 가신거 고맙게 받았다.

김요한목사님은 늘 글만 보던 중인데 
어느 날 고약한 목회자 한 사람이 십일조 안하면 암걸린다! 하는 말에
억장 무너진다고 씩씩거리는 우리 평신도를 위로하러 오셨다.
그냥 전 날 연락주시고 다음 날 일산까지...

당연히 밥 사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시고, 
무엇보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알라주시고 위로해주셨다.
기도로 예언자처럼 속속들이 보시면서!
신기하기도하고 놀랍기도 하고 가슴이 뜨거워 몇 년만에 울었다.
두 부부가 항암주사실 안에서 사람들이 여럿 있는 오픈 방안에서...

그러니 얼마나 고맙고 존경받을만한 목자들이신가!
그런데 이상한 상황이 있다.
두 분께서는 일부러 먼 곳까지 오셔서 밥도 사주시고 위로도 해주셨는데
김관성목사님은 우리가 힘들게 아픈 아내를 차에 태우고 교회까지 찾아갔다.
그것도 진료가 있는 날, 일산까지 간 길에,

그런데 교회문은 철컥! 잠겨있고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7월30일 삼복더위중에 가장 뜨거운 오후 2시에...
결국 문 붙들고 진정한 교회와 목자되시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돌아왔다.
얼굴도 못보고,(밥은 고사하고~ ㅎㅎ) 아직도 못 뵌 분이다.
그런데 억울하지는 않다. 
자청해서 갔고 목적(두가지 제목으로 기도하고 오기)은 이루었기에,

근데 곰곰 생각해보니 그렇게 할 수 있었던게
일부러 와서 밥사주시고 말 들어주고 기도해주신 
두 분 목사님의 덕분이었다.
그래서 귀한 교회, 귀한 목회자들의 안녕을 진심으로 빌게 되었다.

뭐 억울하다고 생각하시면 
두 분, 김요한 목사님과 김병년목사님이 그럴 수도 있겟지만
그 분들의 인격이 대놓고(?) 뭐라고는 안하실거다.

'기껏 밥사주고 기운차리게 해주었더니 그 힘으로 딴 교회 목사님 기도해주러 갔다고?' 하면서 말이다.

참 좋은 하나님의 네트워크다.
불행들을 날 줄로 엮고 서로 나눔을 씨줄로 엮어 만드는 세상.
어떤 비단보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옷감이 나올거다.
천국의 옷으로 말이다!

감사합니다! 세 분 목사님~

사진: <잡담 156 - 세상 참 불공평하다. 그런데 옳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 중에 페이스북에서 자주 뵙고
또 올려주시는 양식을 먹으며(이게 문제였다ㅠ.ㅠ)
적지않게 영향을 받은 목사님들이 여럿 계신다.
그 중에 세 분, 
김병년목사님
김요한목사님
그리고,  김관성목사님! (따로 '그리고'를 사용해서 띄운 이유가 있다)
김병년목사님은 비슷한 처지에서 동병상린이라 가깝다.
신앙적 공감만이 아니라 아내가 지구를 등에지고 몇년째 살고 있다는
현실적 상황에서도 그렇다.
그래서 어느날 검사중인 일산 국립암센터로 일부러 오셔서
점심을 사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시고 가신거 고맙게 받았다.
김요한목사님은 늘 글만 보던 중인데 
어느 날 고약한 목회자 한 사람이 십일조 안하면 암걸린다! 하는 말에
억장 무너진다고 씩씩거리는 우리 평신도를 위로하러 오셨다.
그냥 전 날 연락주시고 다음 날 일산까지...
당연히 밥 사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시고, 
무엇보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알라주시고 위로해주셨다.
기도로 예언자처럼 속속들이 보시면서!
신기하기도하고 놀랍기도 하고 가슴이 뜨거워 몇 년만에 울었다.
두 부부가 항암주사실 안에서 사람들이 여럿 있는 오픈 방안에서...
그러니 얼마나 고맙고 존경받을만한 목자들이신가!
그런데 이상한 상황이 있다.
두 분께서는 일부러 먼 곳까지 오셔서 밥도 사주시고 위로도 해주셨는데
김관성목사님은 우리가 힘들게 아픈 아내를 차에 태우고 교회까지 찾아갔다.
그것도 진료가 있는 날, 일산까지 간 길에,
그런데 교회문은 철컥! 잠겨있고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7월30일 삼복더위중에 가장 뜨거운 오후 2시에...
결국 문 붙들고 진정한 교회와 목자되시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돌아왔다.
얼굴도 못보고,(밥은 고사하고~ ㅎㅎ) 아직도 못 뵌 분이다.
그런데 억울하지는 않다. 
자청해서 갔고 목적(두가지 제목으로 기도하고 오기)은 이루었기에,
근데 곰곰 생각해보니 그렇게 할 수 있었던게
일부러 와서 밥사주시고 말 들어주고 기도해주신 
두 분 목사님의 덕분이었다.
그래서 귀한 교회, 귀한 목회자들의 안녕을 진심으로 빌게 되었다.
뭐 억울하다고 생각하시면 
두 분, 김요한 목사님과 김병년목사님이 그럴 수도 있겟지만
그 분들의 인격이 대놓고(?) 뭐라고는 안하실거다.
'기껏 밥사주고 기운차리게 해주었더니 그 힘으로 딴 교회 목사님 기도해주러 갔다고?' 하면서 말이다.
참 좋은 하나님의 네트워크다.
불행들을 날 줄로 엮고 서로 나눔을 씨줄로 엮어 만드는 세상.
어떤 비단보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옷감이 나올거다.
천국의 옷으로 말이다!
감사합니다! 세 분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