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2014. 4. 12. 09:00

<하나님의 방법>


총각 때 독신수도자가 되어 살고싶다고 했더니
하나님은 거절하시고 결혼을 시키셨습니다.

대신 넓은 잠자리대신 폭 60센티 길이 160센티
좁은 침상에서 수도자처럼 살게하셨습니다. 7년째...

하지만 나쁜 하나님이 아니셨습니다.
좁아진 잠자리 대신 다른 걸 주셨습니다.

바늘끝 같이 좁은 곳에 올라앉아 살던 심령을
너른바위같은 곳에 살게 해주셨습니다.

수도자의 삶은 이 땅의 울타리 안에 있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의 자유속에 있다는 걸 알게 해주셨습니다.



  • 성중경김현정김성현님 외 5명이 좋아합니다.
  • 김재식 피를 토하는 병을 가지고도 잔잔히 웃으며 사는 꽤 괜찮은 내 친구,
    손가락을 모아 별을 만든 사진을 교회달력의 첫장으로 담은 기획전문가 집사!


    내 친구의 모습에서 삶은 여러가지 처지로 주어지는 배역임을 느낀다

    그가 운영하는 카페 espace ipe 에서직접 갈아서 내려준 핸드드립원두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 나누던 시간이 그립다.김재식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