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잡담 90 - 나는 문제다>

희망으로 2014. 1. 21. 00:59

<잡담 90 - 나는 문제다>


나는 문제다.

갖가지 항의성 질문이 끝없이 이어지고

아는 것조차 아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 문제의 사람


그런데 문제가 문제를 만났다.

문제는 답을 만나야 괴로움이 끝나고

비로소 행복과 평안이 시작되는데...


답만 있으리라 생각한 교회안에서조차

내 문제에 문제를 더하는 고약한 경우를 만났다.

그것도 안식일 예배에서,


뭐든지 말해달라는 하나님은 침묵만 하시고

제발 좀 덜 말했으면 싶은 사람의 말잔치는 괴롭게 한다.

그건 답이 아녀, 더 심한 문제잖아...


공연히 순종과 감사로 가득한 아내만 괴롭혔다.

결국은 다음주는 나 혼자 다른 곳을 다녀오란다.

벌인지 탈출인지 애매하다.


설교는 짧고 감사와 찬양은 긴 예배를 하면 안될까?

가인의 제사보다 아벨의 제사를 드리고 싶다.


찡그리고 속상한 문제를 내 문제에 또 포개느니

그저 모두 말을 줄이고 내려놓고 눈만 마주치고 싶다.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