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38 - 별 볼일 없는 열등감
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잡담 38 - 별 볼일 없는 열등감
희망으로
2013. 10. 16. 15:19
<잡담 38 - 별 볼일 없는 열등감>
돈이 필요해서 응모했던 곳에서 발표가 났다.
낙방했다. 보기 좋게...
그럴수 있다 마음 준비했는데도 우울해진다.
어릴 때 운동회에서 달리기에서도 그랬다.
2등으로 잘 달리다 넘어졌다.
그 뒤로 달리기 시합에는 안 나갔다.
총각 때는 입사 시험에서 줄줄이 명단에 없었다.
당장 먹고사는 심각한 순간에도 상처가 났다.
'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건강도, 재능도, 재산도, 외모도,
부모도 자녀도 왜 최고는 못될까? 하면서,
많은 좌절이 남과 비교해서 생기고
많은 고통조차 내가 세운 기준으로 힘들다.
인류가 70억이 넘는다는데
비교는 고사하고 한 번 얼굴도 못보는 사람이
69억 9천 9백만명은 넘을 거다.
그러고보니,
별 볼일 없는 열등감이네! 바보같이~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