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2013. 10. 15. 18:51

<잡담 36 - 하늘바다>


하늘이 바다가 되었습니다.
폭풍이 일어난 바다처럼 먹빛 뿌옇게,

하늘이 눈물 많이 흘립니다
자꾸 눈을 들어 보게합니다.

하늘이 자꾸 나를 부릅니다
땅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삶이 안타까워서,

하늘은 바다지만 빠져도 죽지 않고
하늘은 눈물 많아도 젖어서 무겁지 않습니다

그 하늘엔 솜이불같은 초장이 있고
그 하늘엔 변덕스러운 고통이 없습니다.

이 고단한 날들의 끝에 주어질 평안이
트로피처럼 희망으로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사진: <잡담 36 - 하늘바다>
하늘이 바다가 되었습니다.
폭풍이 일어난 바다처럼 먹빛 뿌옇게,
하늘이 눈물 많이 흘립니다
자꾸 눈을 들어 보게합니다.
하늘이 자꾸 나를 부릅니다
땅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삶이 안타까워서,
하늘은 바다지만 빠져도 죽지 않고
하늘은 눈물 많아도 젖어서 무겁지 않습니다
그 하늘엔 솜이불같은 초장이 있고
그 하늘엔 변덕스러운 고통이 없습니다.
이 고단한 날들의 끝에 주어질 평안이
트로피처럼 희망으로 기다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