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가지치기
희망으로
2013. 9. 14. 09:05
<마음의 가지치기>
"내가 미운걸까?"
"그 말에 기분이 나빴던걸까?"
"누가 나에 대한 안좋은 험담을 했나?
지난 일에 너무 여러가지 분석을 하느라 어지럽다
"잘 풀릴까?"
"건강은 버틸까?"
"맘에 안드는 그사람과 어떻게 지내지?"
다가올 일에 너무 많은 예상을 하느라 불안하다.
딱 한가지만 맞거나 혹은 하나도 안맞을지도 모른다
다 맞다고 한들 이미 지나간 일을,
아직 오지도 않은 일인데,
내 힘으로 어찌해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평안이 없는 지금으론
지나간 일도 감사하지 않고
다가올 일도 두근거릴 수 없다.
쓸데없는지도 모르는 가지들이
내 몸의 수액을 다 빨아먹는다.
마음의 가지치기를 해야겠다.
근심과 못미더움으로 뒤엉킨 가지들.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모르는거 못하는거 억지로 감추지말고
솔직하게 더 솔직해지면
평안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