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침묵은 말 없음이 아니고...
희망으로
2013. 4. 5. 15:42
<침묵은 말 없음이 아니고...>
침묵은 그저 말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소리가 없는 것일 뿐...
침묵은 거짓을 말할수 없게 한다.
침묵은 사실보다 부풀리게 할 수 없게 한다.
침묵은 사람 사이를 이간질 할 수 없게 한다.
일부를 표현할 때는 말로도 가능하지만
모든 것을 말해야 할때는
침묵 외에는 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조금을 이해할 때는 말로도 주고 받지만
전체를 이해해야 할 때는
침묵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잠시 사랑을 할 때는 말로 충분히 감동할수 있지만
오랫동안 사랑을 유지하려면
침묵의 나눔이 훨씬 감동적이고 힘이 있다.
죽지 않을 만큼 의 슬픈 일에는
소리 내어 우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죽을 만큼 슬플때는
침묵으로 끌어안고 사생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
무관심이 아닌
깊은 사랑으로 담았던 그분의 침묵을 느끼며 배운다.
눈물이 안보인다고 울지 않는다고 하지마라.
말이 없다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지마라...
나는 오늘도 울지 못하고
아무 말도 하기 힘들지만
소리없이 울면서
병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사랑한다.
침묵으로...
[예수는 형제 같던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머물던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물렀다
침묵으로...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면
주님이 침묵하실 때에도 굳세게 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