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그저 오늘 이야기...
서투른 남자의 간병...
희망으로
2012. 12. 2. 10:03
<남자는 간병이 어설프다>
아내가 아프다.
진작 아픈거야 벌써 5년째고, 아픈 중에 추가로 아프다는거다.
감기 몸살로 밥도 못먹고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며 끙끙거리고 누웠다.
뭐, 애당초 누워서 사는 사람이라 별 표는 안나지만...
나는 환자도 몸살 감기로 아프다는게 잘 실감이 나지않았다.
죽을지 살지 모를 중증을 앓는 사람이 몸살 감기로 따로 또 아플 수 있다니,
이런 경우가 다 있을까.
마치 수능시험치른 대학생이 초등학교 중간고사로 낑낑메는 느낌?
하여간 참 불편하다.
추워서 오들오들 떨어서 전기담요를 새로 또 깔았다.
먼저 있던 담요가 시원찮다고 해서,
좀 있다가 덮고 있던 이불을 차내며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이젠 더워서 못 견디겟다고, 참...
밥먹이는데 속이 울렁거린다고 두시간이나 미뤘던 밥을 께작거리다 놓아버린다.
어쩌라고...
난 이럴 때 정말 남자는 간병이 서툴다는걸 실감한다.
엄마와 같은 모성애로 축은하게 여기고 입아느이 혀처럼 짝짝 맞춰주어야 하는데
난 캄캄하고 둔한게 도저히 거리가 멀다.
차라리 내가 아프고 아내가 나를 간병하느게 효율적인데...
쓸데없는 생각은 '남자로 태어난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 엄마 탓이지!'
진짜 멍청하고 썰렁한 잡념으로 끝이 난다.
여자들여! 정말 위대한 하나님의 선물이여~~
하여간 참 불편하다.
추워서 오들오들 떨어서 전기담요를 새로 또 깔았다.
먼저 있던 담요가 시원찮다고 해서,
좀 있다가 덮고 있던 이불을 차내며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이젠 더워서 못 견디겟다고, 참...
밥먹이는데 속이 울렁거린다고 두시간이나 미뤘던 밥을 께작거리다 놓아버린다.
어쩌라고...
난 이럴 때 정말 남자는 간병이 서툴다는걸 실감한다.
엄마와 같은 모성애로 축은하게 여기고 입아느이 혀처럼 짝짝 맞춰주어야 하는데
난 캄캄하고 둔한게 도저히 거리가 멀다.
차라리 내가 아프고 아내가 나를 간병하느게 효율적인데...
쓸데없는 생각은 '남자로 태어난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 엄마 탓이지!'
진짜 멍청하고 썰렁한 잡념으로 끝이 난다.
여자들여! 정말 위대한 하나님의 선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