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는길도 나들이다!
희망으로
2012. 11. 7. 19:15
아내를 데리고 먼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까지 검사를 받으러 갔다.
내려오는길에 도로에서 차가 서버렸다.
4차선 중 2차선에서...
기어가 안들어가고 오일이 샌다.
뒤에서는 경적을 빵빵거리고...
4 번 5번을 씨름하다, 간신히 근처 정비소로 들어왔다.
클러치 실린더가 터지고 당연히 변속이 안되었단다.
그 당황하고 진땀나던 순간이라니,
차가 늙어서 그런다니 뭐 어쩌랴, 13년이나 되었으니...
그래도 올라갈때 멈추지않고 내려올때 멈추어서 참 다행이고
더구나 정비소가 멀지않은 곳에 있었다.
할렐루야!
암센터 단풍아래 잠시 사진찍을 때는 이런일 생길줄은 꿈에도 모르고
붉은 나무 보라색 꽃에 행복했었다.
꽃보다 예쁜 아내?
아픈 중인줄도 모르고 감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