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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베짱이의 외로움

희망으로 2012. 9. 9. 09:51

 

 

길을 가면서도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달래는 여행자라니... 

눈속에 멈춘 버스에서 내리고 타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딘가로 가고싶고

 버스안에서 잠도 들어도 좋다는 떠남에대한 갈증, 


그러면서도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진다고해도 미동도 없을 세상의 외면,

보잘것없고 무정할 결과에 외로움 서러움 가득 느끼는 여행자, 


잊혀지는것이 죽음보다 힘들다는 그 느낌을 공감하면서 

나도 줄 하나를 잡고 대롱거리며 산다.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책임이라 사랑이라 도리다 스스로를 위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