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는 길/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
7.14 페이스북 - 개와고양이
희망으로
2012. 7. 14. 08:19
2012. 7. 14일 토요일.
1. 어렸을 때 강아지와 고양이를 많이 길렀습니다.
2. 저는 고양이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합니다.
...
3. 고양이와 강아지는 키우는 맛과 재미가 다릅니다.
4. 강아지는 사람을, 특히 주인을 너무 좋아합니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너무 좋아서 길길이 뛰고 매달립니다.
5. 그러나 고양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이 왔다고 길길이 뛰며 매달리는 고양이는 없습니다. 반가워는 하지만...
6. 강아지는 부르면 옵니다. 고양이는 자기가 오고 싶어야만 옵니다. 강아지는 부르면 오는 재미에 키우고,, 고양이는 불러도 잘 안오는 도도한 맛에 키웁니다. 불러도 잘 안 오는 놈이 가끔 와서 안겨주고 손을 핥아주면 황홀합니다.
7. 큰 손녀 민희는 비유하자면 강아지 같은 아이입니다. 둘째 손녀 민희는 고양이 같은 아이입니다.
8. 민희는 성격도 본래 그런 것 같고, 특히 미국 가기 전 저와 함께 집에서 오래 동안 지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세희는 본래 성격도 그런 것 같고, 세희는 미국에서 태어나 저와 지낸 시간이 민희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9. 민희는 아침에 깨서 저를 보면 팔을 벌리고 달려 옵니다. 우리 세희는 아침에 깨서 저를 보면 못본척 합니다. 우리 세희는 저에게 와서 안기려면 워밍업이 좀 필요합니다.
10.민희의 매달림에 익숙해져 있고, 그 때문에 죽고 싶으리만큼 행복한 저는 가끔 세희에 그런 행동과 자세에 상처를 받습니다.
11. 그래도 세희에게 민희와 같은 행동을 요구하거나 강제하지 않습니다.
12. 그냥 세희의 있는 자세와 모습을 그래로 인정하고 받아주려고 노력합니다.
13. 그것은 정말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우리 민희는 강아지 같은 아이고, 우리 세희는 고양이 같은 아이라는 것입니다.
14. 민희는 민희 맛에 키우고, 우리 세희는 세희 맛에 키워야 한다고 저 자신에게 세뇌 시키고 있습니다.
15. 민희도 내 손녀 딸이고, 세희도 내 손녀 딸입니다.
16. 저 괜찮은 할아버지지요?
17. 손녀 딸에게만 아니라 제가 대하는 사람들과 교인들을 그와 같은 마음과 자세로 대한다면 괜찮은 목사,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18. 사람을 무조건 내게 맞추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고, 그 사람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 강아지과 사람들은 모든 사람이 다 강아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양이과 사람들은 모든 사람이 다 자기 같은 고양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고집하며 싸웁니다.
20.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제 페이스 북에서도...
21. 그러면 피곤해 집니다. 살벌해 집니다.
22. 이 말이 무조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적당주의로 세상을 살자는 말은 아닙니다.
23. 굿모닝. 여러분.
1. 어렸을 때 강아지와 고양이를 많이 길렀습니다.
2. 저는 고양이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합니다.
...
3. 고양이와 강아지는 키우는 맛과 재미가 다릅니다.
4. 강아지는 사람을, 특히 주인을 너무 좋아합니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너무 좋아서 길길이 뛰고 매달립니다.
5. 그러나 고양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이 왔다고 길길이 뛰며 매달리는 고양이는 없습니다. 반가워는 하지만...
6. 강아지는 부르면 옵니다. 고양이는 자기가 오고 싶어야만 옵니다. 강아지는 부르면 오는 재미에 키우고,, 고양이는 불러도 잘 안오는 도도한 맛에 키웁니다. 불러도 잘 안 오는 놈이 가끔 와서 안겨주고 손을 핥아주면 황홀합니다.
7. 큰 손녀 민희는 비유하자면 강아지 같은 아이입니다. 둘째 손녀 민희는 고양이 같은 아이입니다.
8. 민희는 성격도 본래 그런 것 같고, 특히 미국 가기 전 저와 함께 집에서 오래 동안 지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세희는 본래 성격도 그런 것 같고, 세희는 미국에서 태어나 저와 지낸 시간이 민희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9. 민희는 아침에 깨서 저를 보면 팔을 벌리고 달려 옵니다. 우리 세희는 아침에 깨서 저를 보면 못본척 합니다. 우리 세희는 저에게 와서 안기려면 워밍업이 좀 필요합니다.
10.민희의 매달림에 익숙해져 있고, 그 때문에 죽고 싶으리만큼 행복한 저는 가끔 세희에 그런 행동과 자세에 상처를 받습니다.
11. 그래도 세희에게 민희와 같은 행동을 요구하거나 강제하지 않습니다.
12. 그냥 세희의 있는 자세와 모습을 그래로 인정하고 받아주려고 노력합니다.
13. 그것은 정말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우리 민희는 강아지 같은 아이고, 우리 세희는 고양이 같은 아이라는 것입니다.
14. 민희는 민희 맛에 키우고, 우리 세희는 세희 맛에 키워야 한다고 저 자신에게 세뇌 시키고 있습니다.
15. 민희도 내 손녀 딸이고, 세희도 내 손녀 딸입니다.
16. 저 괜찮은 할아버지지요?
17. 손녀 딸에게만 아니라 제가 대하는 사람들과 교인들을 그와 같은 마음과 자세로 대한다면 괜찮은 목사,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18. 사람을 무조건 내게 맞추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고, 그 사람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 강아지과 사람들은 모든 사람이 다 강아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양이과 사람들은 모든 사람이 다 자기 같은 고양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고집하며 싸웁니다.
20.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제 페이스 북에서도...
21. 그러면 피곤해 집니다. 살벌해 집니다.
22. 이 말이 무조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적당주의로 세상을 살자는 말은 아닙니다.
23. 굿모닝.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