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던 54살 중국집배달원의 죽음...
교통사고,
날마다 눈만 뜨면 들려오는 소식들,
그 속에 한사람의 사망소식이 자꾸 마음을 아프게합니다.
나이 54세,
직업 중국집배달원,
월급 70만원을 받으면서 어린이들을 5명이나
꾸준히 다달이 후원해오시던 분이라는데...
현대사회의 문명이 가져오는 폐해,
자동차사고로 인한 죽음은 어떤 경우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따뜻한 가족 한번 가져보지 못하고,
돕던 아이들이 가져올 큰 기쁨의 날도 보지 못하고 이별하게 했다.
그이는 어려서 고아원을 거치고,
나이들어 방황하다 방화로 교도소 생활도 하고,
우연히 남을 도울수 있는 길을 발견하고 힘내고 살았는데
비껴가지 않았던 불행은 선한 의지도 꺾어버렸다.
...어쩌면 그만 고생하고 오라고
하늘에서 부르신걸까?
화면에서 성경을 읽는 모습을 보았다.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그 수혜자도 어린이재단앞으로
모든 재산을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사용해달라는 결심의 뒷면에
그의 어린시절과 결손가정의 회한이 짙게 느껴진다.
장기기증서까지 남겼지만 너무 처참한 사고로
거의 기증이 불가능해진채 홀로 쓸쓸히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는데...
하늘에서 반기는 사람은 누구일까?
세상에서는 업신여김과 천하게보는 눈빛으로 살았지만
그럼에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십일조보다 큰 금액을 기부하며 산 사람.
넉넉하고 부러움을 받으며
세상에서는 존경과 행복을 누리며 살지만 정작 남에겐 그다지
유익하지도 나누지도 못하는 사람들...
그 결과는 하늘나라에 가보지 않고서는 결코 확인이 안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살던대로 쭈욱 계속 그렇게 사는게 아닐까?
안가보고 안다면 많이 바뀐 모습으로 살겠지...
오늘 뉴스 하나에도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시려는걸까?
이게 무거워져야할 뉴스일까?
무거운 삶을 가볍게 하라는 메시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