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1년 8월 17일 - 신뢰의 기쁨

희망으로 2011. 8. 17. 00:23

1.

믿는다는건 벽을 치운다는 것,

남도 내게로 올 수 있지만 나도 남에게로 갈 수 있다는 것

스스로 메고 감금했던 자유를 회복하는 길


2.

사랑한다는건 믿는다는 다른 표현

믿지 못하면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그건 애완용동물도 아는 것,


3. 

사람들은 가끔 잘못 생각한다.

무엇을 계속해서 주거나, 더 센 힘으로 누르면

순순히 따라오거나 바라는대로 해주는 것을 자기를 신뢰하는것으로!


4.

아이들은 부모를 믿고 물속이든 불속이든 오라면 가지만

어른은 다른 사람을 믿지못해 자기신뢰도 만큼만 움직인다.

나이들수록 믿음이 줄어드는 불행한 연륜


5.

정치인은 국민의 표를 받아 먹고살면서도 

정작 국민을 억누르기도 하고, 

국민은 표를 찍어주면서도 정작 믿지 않기도 한다.


6.

신뢰한다는 것은 신뢰하는 사람의 지평을 넓히는 일이고

불신 하는 것은 불신하는 사람의 반경을 줄여가는 것,

그럼에도 서로 불신하면서 좁아지고 구속되는 것을 자청한다.


7.

신에게로 가는 과정은 믿는 것이 더 어렵고, 

안믿는 것이 더 쉬워보이지만 결과는 정 반대이다.

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다리 뻗고 잘자지만

신을 불신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근심하며 어렵게 잔다. 


8.

진실한 믿음이란 맑은 가을 하늘처럼 투명하지만

믿지 못하는 사이는 흐린날 먹구름처럼 뒤가 안보인다.


9.

남보고는 자기를 안믿어준다고 서운하다 불평하지만

자기는 남을 믿을 수 없다며 늘 마음 한구석에 씨감자처럼 불신을 남겨둔다.


10,

세상을 살다보면 믿어서 당하는 피해가 없지않게 있다.

그러나 안믿었기 때문에 아예 원천적으로 손에 쥐지도 못해본

보이지 않는 피해가 더 많다.


11.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고 표현을 할수있는 고등동물이라면서도

간혹은 애완동물이나 밭의 채소보다 사람을 더 안믿는다.


12.

속는 사람은 한 사람에게 당하지만

속이는 사람은 두 사람에게 당한다.

남을 속이면서 자기도 자꾸 그 속임이 진짜라고 자신에게 속삭인다.


13.

다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사기를 당하는 경우

정직한 소득보다 쉽게 많이, 빨리 소득을 얻겠다고 무리를 하다가

당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를 보는 제3자들은 대부분 왜 당했을까? 그런다.

구경꾼은 욕심이 없이 보니까 아는거다.


14.  

남들이 믿어라 믿어라 한다고 믿어지는게 아니고,

스스로 믿어주자 믿어주자 하는 분량만큼 믿음이 생긴다.

그런점에서 믿음은 순전히 자기자신의 능력이고 책임이다.